어제 저녁 대학원 조직행동 수업에서 매몰비용 얘기가 나왔어요. 이미 들어간 돈이나 시간은 지금 결정에 영향을 주면 안 된다는 건데, 듣는 순간 제 적금이 딱 떠오르더라고요.

1년 8개월째 넣고 있는 적금인데 요즘 매달 낼 때마다 부담이라 깰까 말까 6개월 넘게 고민만 했거든요. 근데 생각해보면 지금까지 넣은 돈이 아까워서 계속 붙잡고 있었던 거지, 지금 이 돈이 저한테 필요한지는 따로 생각해본 적이 없더라고요.
수업 끝나고 버스에서 20분 정도 노트에 이것저것 적어봤어요. 지금 이 적금을 처음부터 다시 가입한다면 할 것인가, 그 질문 하나로 정리가 되긴 하는데 막상 해지 버튼 앞에서는 또 망설이게 될 것 같긴 해요…
다들 이런 결정 앞에서는 어떻게 정리하시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