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회의 끝나고 팀장님이 목 쪽을 보시더니 잠깐 멈칫하시는 게 느껴졌어요. 목폴라 입고 갔는데 자리에서 조금 내려갔었나봐요. 아무 말씀 안 하셨는데 그 순간이 자꾸 떠올라서 하루 종일 신경 쓰였어요.
집에 와서 거울 보니까 갈라진 데서 진물이 살짝 번져 있더라고요. 요즘 환절기라 목이랑 팔 접히는 데가 자주 이래요. 올해로 사 년째인데 아직도 남 시선 앞에서는 익숙해지지가 않네요.
어젯밤에도 가려워서 새벽 두시 반에 깼어요. 이번 주만 세 번째예요. 한 번 깨면 그 뒤로 잠이 잘 안 와서 아침에 멍하니 앉아있었어요.
누가 뭐라 한 것도 아닌데 혼자 계속 곱씹게 되는 게 요즘 제일 힘든 것 같아요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