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토요일에 또 방에서 하루종일 못 나왔어요. 금요일 회식 끝나고 새벽 1시 넘어 들어와서 그대로 뻗었다가 눈뜨니 오후 3시더라고요.
평일엔 그래도 나름 챙겨요. 저녁 9시 넘으면 아무것도 안 먹으려고 하고 세안도 미지근한 물로 두 번씩 하고. 근데 주말만 되면 다섯 밤치 쌓인 게 한꺼번에 터지는지 배달음식 두 번 시키고 낮잠 자다 밤에 또 못 자고, 그러다 월요일 아침에 목이랑 턱선 보면 붉은 게 확 올라와 있어요.
병원 약 쓴 지 이제 8개월째인데 바르는 동안엔 가라앉다가 끊으면 3주 안에 꼭 도져요. 이번이 세 번째예요.
팀장 되고 나서부터 이 패턴이 딱 시작됐거든요. 3년 전이니까 그땐 이게 스트레스 때문인 줄도 몰랐고요. 대학원 과제 겹치는 주는 더 심해요 ㅠㅠ
화장품을 바꾸는 게 문제가 아니라 이 평일-주말 롤러코스터를 끊어야 하는 거 같은데 방법을 모르겠어요. 다들 이렇게 무너지는 주말 어떻게든 다잡고 계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