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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시간 ›하루루틴

물 3잔 밖에 못 마신 날

오늘은 5시반에 잠이 깼어요. 어두워서 그냥 누워있다가 6시 넘어 일어나 창문부터 열었습니다. 요즘은 아침 공기가 제법 선선해서 이불 정리하고 환기부터 시키는 게 습관이 됐어요. 아침엔 미역국에 밥 말아 먹고, 혈압약 챙겨 먹었습니다. 물은 하루종일 마신다고 마셨는데 낮까지 세어보니 3잔 밖에 안 되더라고요. 오후엔 동네 뒷산 한바퀴 돌고 왔는데, 예전 같으면 땀나고 가려워서 힘들었을 텐데 요즘은 그냥 기분 좋게 걷고 옵니다. 저녁 먹고 나서 로션 발라주고, 이불은 삶을 날짜가 아니라서 그냥 뒀어요. 밤에는 텔레비전 좀 보다가 10시반쯤 누웠습니다. 특별할 것 없는 하루였는데, 이렇게 평범하게 지나가는 게 요즘은 제일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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