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문 열기 전에 배우자 팔 안쪽이랑 목 뒤에 로션부터 발라주고 나왔어요. 환절기라 그런지 요 며칠 또 오돌토돌하더라구요.
– 아침 7시, 로션 바르고 출근
– 낮에는 손님 뜸한 틈에 가계부 정리하다가 배우자한테 병원 얘기 슬쩍 꺼내봤는데 또 대답을 흐리네요
– 물 마시는 걸 깜빡해서 오후 내내 목이 칼칼했어요
– 저녁 8시쯤 지방 부모님 댁에 전화드려서 피부 건조하신 건 좀 어떠신지 여쭤봤어요. 로션을 하루 2번은 바르신다고 하시더라구요…
– 자기 전에야 저도 물 한 잔 마시고 누웠어요

오늘은 로션은 안 빼먹었는데 물이 문제네요. 배우자 것 챙기다 정작 제 건 자꾸 놓치고, 부모님 쪽은 또 뭘 발라드려야 하나 계속 생각만 하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