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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시간 ›주간일지

계단 12개부터 시작해본 한 주

근력이 없어서 뭐부터 해야 할지 몰라 며칠을 그냥 흘려보내다가, 이번 주는 가게 앞 계단 12개를 아침저녁으로 오르내리는 것부터 해봤습니다, (대단한 건 아니지만) 문 열기 전에 1번 닫고 나서 1번, 그렇게만 정해두었는데도 3일째부터 다리가 뻐근했습니다.

물도 같이 챙겨보려고 텀블러를 계산대 옆에 뒀는데 이번 주 7일 중 4일은 반 넘게 비웠고 나머지는 그대로 남았습니다. 잠은 여전히 자정 넘어 눕는 날이 많아서, 다음 주엔 이것부터 조금씩 당겨볼 생각입니다.

피부는 손등이 2일쯤 가렵다가 가라앉았는데 계단을 오르내리며 보습을 더 자주 발라서인지, 그냥 지나간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가게 문 닫고 나서 필름 카메라를 챙겨 동네를 한 바퀴 돌았는데, 그것도 몸을 움직이는 핑계는 되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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