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일어나는 시간부터 다시 봤어요. 그러니까 번아웃 오고 나서 밤에 늦게까지 뒤척이는 게 버릇이 됐었는데, 텃밭 물 주는 걸 아침으로 옮기고 나니까 저절로 일찍 눈이 떠지더라고요. 선생님들 글에서 아침 루틴 얘기 보고 저도 한번 따라 해본 거였어요.
– 6시 반 기상 4번, 나머지 이틀은 7시 넘겨서 일어남
– 아침에 텃밭 물 주면서 볕 쬐는 시간 15분 정도
– 목 뒤쪽 붉은 기는 그대로인데 가려움은 좀 덜함
뭐랄까, 피부만 붙잡고 있을 때보다 잠부터 건드리니까 몸이 한결 편해진 느낌이었어요 ㅎㅎ 상추 조금씩 크는 거 보면서 마음도 같이 가라앉는 것 같고요. 이사 짐 정리하느라 저녁엔 계속 피곤했는데, 그래도 아침 루틴은 지켜졌습니다.
다음 주엔 6시 반 기상을 매일로 늘려볼 생각이에요.
한 줄로 하면, 잠부터 잡으니까 피부도 천천히 따라오는 한 주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