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그만 시키고 집밥 늘려보자 마음먹은 지 얼마 안 됐음
배달비만 모아도 한 달에 꽤 나가는 것 같아서 이참에 줄여보려는 거임
근데 출퇴근 거리가 꽤 멀어서 집에 오면 저녁 해먹을 기운이 진짜 없음
살림도 원래 다 중고로 하나씩 맞춘 거라 팬 하나 냄비 하나 정도가 다임
그러다 보니 장을 봐도 뭘 만들어야 할지부터 막막함
재료 사놨다가 못 쓰고 냉장고에서 상해서 버린 것도 몇 번 있었음
그래서 요즘은 주말에 반찬 몇 가지 미리 해두고 평일엔 데우기만 하는 식으로 가볼까 싶은데
이게 진짜 진짜 계속할 수 있는 방법인지 모르겠음
회사 사람들이랑 점심 먹다가 이 얘기 나왔는데 다들 방법이 다 달라서 더 헷갈림
그릇이랑 조리도구를 좀 더 채워야 하나 싶다가도 자취방이 좁아서 늘리기도 애매함
자취하면서 집밥 늘려보신 분들 계시면 처음에 뭐부터 챙기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