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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시간 ›성장플랜

[작품] 가게 짬날 때 낙서, 오늘로 3번째예요

오늘 손님 뜸한 시간에 계산대 옆에서 낙서장을 폈어요. 이걸로 3번째네요.

처음엔 그림을 잘 못 그려서 괜히 부담스러웠는데, 그냥 손 가는 대로 선 몇 개 긋다 보니 시간이 금방 가더라고요. 오늘은 오후 2시쯤, 15분 정도 그렸어요.

– 첫날은 5분도 못 채우고 접었고
– 둘째 날은 10분
– 오늘은 15분

3번 합치면 30분쯤 되네요. 이대로 조금씩 늘려서 1달 채워보는 게 목표인데… 꾸준히 될지는 모르겠어요.

가게 보면서 짬짬이 하는 거라 대단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뭔가 남기고 있다는 게 좋네요.

다들 요즘 짬날 때 뭐 하고 지내세요?

댓글 2

  • 잔잔맘05.13

    짬날 때 텃밭 잠깐 들여다보는 정도예요… 그림처럼 뭘 남기는 것까진 아니어도 숨 돌리기엔 그것만한 게 없더라고요

  • 창문51605.13

    이런 글 보면 진짜 뜨끔해요. 저도 예전에 얼굴이랑 목에 진물 나던 시기 기록해둔 노트가 집에 잔뜩 쌓여있는데 정리해서 남겨야지 남겨야지 하면서 벌써 반년째 첫 줄도 못 쓰고 있거든요. 그런데 글쓴이님은 짧게라도 매일 조금씩 늘려가면서 하시는 거 보니까 그게 맞는 방법인 것 같아요. 저는 완성된 형태부터 생각하고 어떤 식으로 정리해야 남들도 알아볼지부터 따지느라 시작을 못 하는 건데, 손님 뜸한 시간에 그냥 선 몇 개 긋는 걸로 시작하신 것처럼 저도 일단 아무 형식 없이 하루치만 옮겨 적어보는 것부터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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