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준비를 다시 시작함. 미뤄뒀던 ‘자기소개서’, 오늘 붙잡고 앉았음.
첫째, 예전 회사 얘기는 다 지우고 새로 씀. 뭘 했다는 나열보다 왜 옮기려는지부터 다시 정리함.
둘째, 문장 줄이는 데만 시간 다 씀. 한 줄 쓰고 지우고, 또 쓰고 지우고.
셋째, 마지막 문단은 그냥 안 씀. 마음이 아직 안 정리돼서 내일로 넘김.
원래는 채용공고도 몇 개 보려고 했는데… 자소서만 붙잡다가 시간 다 갔음. 그것도 내일로 미뤄버림.
퇴근하고 책상에 앉으면 힘이 쭉 빠지는 게, 이게 제일 어려운 부분인 듯. 예전 같으면 그냥 덮어놓고 잤을 텐데 오늘은 몇 줄이라도 썼음. 미뤄뒀던 걸 하나 시작했다는 게 그것만으로도 다행이다 싶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