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퇴근하고 나면 그대로 소파에 늘어져서 텃밭 근처도 안 갔었어요. 오늘은 큰맘 먹고 들렀다 왔네요~
심은 지 2달쯤 됐는데 그동안 거의 방치해서 상추는 진작에 꽃대가 올라와 버렸고, 방울토마토만 그나마 혼자 버티고 있더라고요. 뭐랄까, 퇴근하고 오면 뭘 더 할 힘이 하나도 안 남아서… 텃밭까지 갈 엄두가 안 났던 것 같아요. 회사에서 이것저것 신경 쓰다 오면 저녁엔 그냥 아무것도 안 하고 싶어지더라고요.
그러니까 이번엔 매일 가겠다는 거창한 계획 말고, 그냥 ‘화요일 목요일 저녁’만 들르기로 정해봤어요. 제 경우만 그럴 수도 있는데, 요일을 딱 정해두니까 오늘 갈까 말까 고민하는 시간 자체가 줄더라고요. 오늘은 물 주고 시든 잎만 좀 떼어내고 왔어요.
여러분도 그런 거 하나쯤 있을 것 같아요. 저한테는 텃밭이 딱 그거였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