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끝나고 바로 집에 가면 그대로 눕게 될 것 같아서, 요즘은 도서관에 들렀다 오고 있어요. 처음엔 그냥 잠깐만 앉아있자 했는데 생각보다 오래 붙어있게 되더라구요.
그러니까 집에 들어가는 순간 이미 마음이 풀려버리는 게 문제였던 것 같아요. 알바 유니폼 그대로 책상에 앉아서 과제 파일부터 열어보는 걸로 시작했어요. 뭐랄까, 완벽하게 하려고 하면 시작도 안 하게 되니까 그냥 열어만 보자는 마음으로 앉는 거예요.
오늘은 자리가 꽉 차서 결국 로비 의자에서 읽었는데 그것도 나쁘지 않았어요! 제 경우만 그럴 수도 있는데, 장소를 바꾸니까 오히려 집중이 더 잘 되는 것 같아요… 당분간은 이렇게 이어가 보려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