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일이 몰릴 때는 정말 정신없이 몰리고, 없을 때는 또 그렇게 조용해지는데, 요즘이 딱 그런 한가한 때라 미뤄뒀던 책을 다시 꺼내봤어요.
주말에 산에 다녀오면 몸은 피곤한데 머리는 오히려 맑아지는 느낌이라, 내려오는 길에 올해는 책 좀 읽자 했던 ‘다짐’이 문득 떠올랐네요. 그날저녁에 바로 책상 위에 올려두고 펼쳤어요.
자기 전에 휴대폰 대신 책을 집어보는 것, 산에 다녀온 저녁엔 조금이라도 읽어보는 것, 이렇게만 정해두고 지켜보려고요.
일이 다시 몰리면 또 흐지부지될지도 모르지만… 지금 이 조용한 틈을 그냥 흘려보내긴 아까워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