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다시 와봅니다, 그동안 뜸했는데 요 며칠은 스케치북을 다시 펴고 있습니다ㅎㅎ 퇴근하면 편도 한 시간 반을 오가느라 집에 오면 거의 9시라 뭘 할 기운이 잘 안 남는데, 그래도 사흘째는 꾸역꾸역 연필을 잡고 앉았습니다! 손 가는 대로 끄적이는 정도라 그림이라 부르기도 민망하지만, 그 십 분 정도가 하루 중 제일 마음이 가라앉는 시간인 것 같습니다, 회사 사람들과 거리를 어느 만큼 둬야 할지는 요즘도 잘 모르겠는데, 종이 위에 선 몇 개 긋고 있으면 그 생각이 잠깐은 내려가는 느낌이 듭니다, 예전에 여기 다닐 때도 이런 식으로 뭐라도 붙잡고 버텼던 것 같은데… 이번에도 오늘 한 것만 우선 남겨둡니다
[작품] 스케치북 다시 펴봤습니다, 사흘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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