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집에 들어오는 돈이 어디로 새는지 통 모르겠어서 이번 달부터 생활비를 봉투로 나눠보기로 했어요. 월급 들어오면 식비, 아이들 학원비, 고양이들 사료값, 공과금, 그리고 비상금 이렇게 나눠서 각각 다른 통장에 옮겨두는 식인데(사실 적금을 깰까 말까 한참 고민하다가 그 전에 이거부터 해보자 싶었습니다), 막상 해보니까 식비 봉투가 생각보다 빨리 비더라고요.

아이들 키우면서 일까지 하다 보니 돈 쓰는 걸 꼼꼼히 챙길 틈이 없었는데, 이렇게 나눠두니까 적어도 어디서 많이 새는지는 보이기 시작했어요. 고양이들 사료랑 모래 값도 생각보다 은근히 나가고, 학원비 봉투는 늘 빠듯해서 다른 데서 조금씩 끌어다 쓰게 되더라고요.
당장 큰 변화는 아니지만, 돈이 눈에 보이니까 마음이 한결 편해졌습니다. 당분간은 이대로 계속 해볼 생각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