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부터 결혼식이 계속 몰려 있어서, 토요일 아침마다 비워두려던 시간이 자꾸 뒤로 밀렸습니다. 어제 서랍을 정리하다가 반 롤쯤 남은 필름 카메라를 다시 꺼내 보게 됐습니다.
그래서 이번 달부터는 이렇게 해보려고 합니다.
– 토요일 오전 8시까지는 다른 약속을 넣지 않기
– 결혼식이 낮이나 오후에 있어도, 아침 한 시간은 먼저 떼어두기
– 11월 말까지 동네를 걸으면서 한 롤만 채워보기
몇 장을 찍을지보다, 그 한 시간 동안 ‘핸드폰을 안 보는 것’이 더 큰 목표입니다. 일이 몰리는 철이라 마음처럼 안 될 수도 있지만, 이번 토요일부터 일단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긴 글 죄송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