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가 원래 이맘때쯤 좀 한산해요. 오늘도 오후 내내 손님이 세 팀밖에 없어서 스마트폰으로 이것저것 보다가 어떤 사장님 영상을 봤어요.
장사 8년째라는 분이었는데, 손님 뜸하다고 가격부터 내리면 그다음부터 더 힘들어진다고 하시더라고요. 대신 그 시간에 손님 한 명 한 명한테 더 신경 쓰는 쪽으로 바꿨다고 하셨어요.

저도 요즘 가게 좀 조용하면 조바심부터 나서 뭐라도 깎아드려야 하나 싶었거든요. 듣고 보니 지난 두 달 동안 이것저것 할인 붙인 게 오히려 저를 더 조급하게 만든 것 같기도 하고요.
가만 생각해보면 손님 뜸한 시간에 계산기만 두드리고 있었지, 정작 온 손님한테는 평소랑 다를 게 없었던 것 같아요.
일단 이번 주는 할인 없이 평소대로 해보려고요. 대신 손님 오시면 말 한마디라도 더 건네보려고 하고요. 다들 손님 없는 날엔 어떻게 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