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에 빵 반죽을 치대면서 습관 만들기에 관한 영상을 하나 봤습니다. 제빵을 오래 하신 분이 나와서 발효 이야기를 하시는데, 거기서 하신 말씀이 계속 마음에 남았습니다.
[매일 정성을 쏟을 필요는 없다, 다만 정해둔 시간만큼은 반드시 지켜라]
저는 이 말이 반죽 얘기가 아니라 꼭 제 얘기 같더라구요. 운동이든 식단이든 며칠 하다가 흐지부지되는 게 저한테는 늘 있는 일이었는데, 매일 완벽하게 해내려고 욕심을 부린 게 문제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리해보면 이렇습니다.
첫째, 반죽도 매일 만지작거린다고 좋은 게 아니고 쉬어야 할 때는 쉬어야 한다는 것.
둘째, 대신 발효 시간, 굽는 시간처럼 [정해둔 것]만큼은 어기지 않는다는 것.
셋째, 그 정해둔 것 하나만 지켜도 나머지는 저절로 따라온다는 것.
요즘 저녁마다 다리도 붓고 피곤해서 운동을 자꾸 미루게 되는데, 오늘은 그냥 짧게라도 정해둔 시간에 걷고 왔습니다. 대단한 건 아니지만 지키고 나니 마음이 좀 가볍더라구요 ㅎㅎ. 매일 완벽하게 하려던 제 방식부터 다시 봐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