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회사 사람들이랑 어디까지 편해져야 하나 계속 고민이었는데, 마침 읽던 책에 비슷한 얘기가 나와서 눈이 갔어요.
작가가 그러더라고요.
「사람 사이도 적당히 벌려둬야 오래 간다」

처음엔 그냥 스쳐 읽었는데 자꾸 그 문장만 남더라고요. 저는 여태 가까워져야 편한 사이라고 믿었거든요, 그래서 거리를 두면 서운해할까봐 먼저 맞춰주고 그랬던 것 같아요.
근데 다시 보니 첫째는 애써 맞춘 사이일수록 더 빨리 지쳤고, 둘째는 적당히 거리를 둔 사이가 오히려 오래 편하게 남았더라고요.
요즘은 굳이 다 맞추려 하지 않고 제 속도대로 지내보려고 해요. 아직 서투르지만… 조금은 숨통이 트이는 느낌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