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읽고 있는 육아서에 나온 말인데, 아이한테만 쓰라고 적힌 게 아니라 회사에서도 그대로 쓰이더라고요. 아이가 떼쓸 때 바로 반응하지 말고 숫자를 세면서 잠깐 뜸을 들이라는 얘기였는데, 여러분도 아이 키우시면 한 번쯤 들어보셨을 그 말을 회사 사람 대할 때 써봤어요.
누가 갑자기 말을 걸어와서 마음이 급해질 때 속으로 5초만 세고 대답하는 거였는데, 그 짧은 시간에 할 말을 한 번 더 고르게 되더라고요. 첫째, 바로 대답 안 해도 아무 일 안 생긴다는 걸 그때 처음 알았어요. 둘째, 5초 동안 숨 한 번 쉬는 것만으로 표정이 덜 굳더라고요.
며칠 해보니 관계가 확 달라진 건 아니고… 그래도 저부터 덜 지치는 느낌은 들어요. 육아서 한 줄이 이렇게 다른 데서 쓰일 줄은 몰랐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