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우연히 본 다큐멘터리에서 수면 전문가가 했던 말이 계속 마음에 남습니다. 잠자리에 드는 시각을 맞추려 애쓰지 말고 ‘일어나는 시각’부터 먼저 고정하라는 것이었는데, 저는 늘 반대로 해왔다는 걸 그제서야 알았습니다. 프리랜서다 보니 일이 몰리는 주에는 새벽 2시가 넘어도 컴퓨터 앞에 있고, 한가한 주에는 낮까지 늘어져 있으니 몸이 언제가 아침인지도 헷갈려 하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 중에도 저처럼 자는 시각에만 신경 쓰고 계신 분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그 사람 말로는 자는 시각은 흔들려도 일어나는 시각만은 흔들리지 않아야 몸이 리듬을 찾는다고 했습니다. 듣고 보니 저는 몇 년째 그 반대로 살아온 셈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무조건 ‘9시’에는 일어나 보기로 했습니다. 어제는 결국 1시 넘어 잠들었는데도 9시에 눈을 떴더니, 몸은 무거워도 정신은 오히려 또렷했습니다! 하루만 해본 걸로 뭘 알겠냐 싶지만… 며칠은 더 지켜보려 합니다. 요약하면, 잘 자는 시각보다 잘 일어나는 시각이 먼저라는 말이었습니다.
일어나는 시각부터 정하라던 다큐멘터리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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