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를 낮에 혼자 보다 보니 손님들이랑 어느 정도까지 말을 섞어야 할지 늘 애매했는데, 어제 우연히 본 영상에서 ‘친절함과 거리는 다른 거다’ 라는 말이 나오더라고요.
뭐랄까, 저는 그동안 무조건 친절해야 한다고만 생각해서 손님 사정을 이것저것 다 들어드리고 그러다 보면 정작 가게 일은 뒤로 밀리고, 그런 날이 많았거든요.
영상에서는 인사와 응대는 확실히 하되 그 이상은 선을 그어도 된다고, 그게 오히려 오래가는 관계라고 하더라고요.

오늘 손님 한 분이 이런저런 얘기를 꺼내시길래 웃으며 듣기만 하고 넘겼는데… 마음이 훨씬 편했어요.
가게 연 지 3년째인데 이제야 이런 걸 배우나 싶기도 하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