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 때문에 마음 추스르느라 요즘 이것저것 뒤적이는데, 어느 책에서 돈 가계부처럼 에너지도 적어보라는 말이 있더라구요. 쓴 날은 마이너스, 쉰 날은 플러스로 적으면서 하루를 돌아보라는 거였는데, 처음엔 그냥 그런가 보다 했는데 자꾸 생각나서 어제부터 진짜로 적어보고 있어요.
(일·외출·약속)은 마이너스로, (뜨개질·멍때리기·낮잠)은 플러스로 적는 식인데, 3일째 해보니까 생각보다 마이너스를 많이 쌓아두고 사는구나 싶더라구요. 플러스는 하루에 한2개밖에 안 생기고요.
가계부를 다시 쓰기 시작한 것도 겹쳐서 돈이랑 에너지를 같이 적다 보니, 뭘 줄여야 할지 조금씩 보이는 것 같아요.
결국 쓰는 걸 줄이는 게 먼저인데, 그게 제일 어렵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