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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시간 ›배움노트

눈보다 손을 써야 머리가 식는다는 책 구절, 써봤습니다

저번에 나이트 끝나고 머리가 뒤죽박죽돼서 못 잔다고 글 올렸었는데, 그때 댓글로 손 쓰는 일을 해보라고 하신 말이 계속 마음에 남아 있었습니다. 도서관에서 수면 관련 책을 뒤적이다가 비슷한 구절을 봤어요. 눈을 쓰는 일ㅡ책이나 영상ㅡ은 머리를 쉬게 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생각을 더 돌린다고, 손을 쓰는 일이 머리를 가라앉히는 데 낫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나한테 걸린 부분은 이거였어요. 생각을 안 하려고 애쓸수록 더 떠오른다, 그 자리에 손이 할 일을 넣어주면 생각이 저절로 뒤로 밀린다는 구절. 나이트 마치고 집에 와서 누워 있다가 그냥 텃밭으로 나가봤습니다. 상추 모종 옮겨심고 흙 만지는데 손에 신경이 쏠리니까 머릿속 돌던 게 진짜 진짜 잠잠해지더라고요. 그러고 들어와서는 평소보다 빨리 잠들었습니다ㅎㅎ

Textile Texture

눈으로 보는 걸로는 안 식는 머리가 손으로는 식는다는 거, 그런 거 아이가 싶더라고요. 여러분한테도 한번 적어봅니다. 결국 생각을 끄는 게 아니라 손을 다른 데 쓰는 거였나 봅니다.

댓글 1

  • 몽글담요10.09 16:52

    손으로 흙 만지면 생각이 가라앉는다는 말 정말 공감됩니다. 저도 집에 고양이 두 마리 밥그릇 씻고 나면 머릿속이 비워지는데, 그게 보통 10분쯈이면 끝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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