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가 2달 앞으로 다가와서 짐을 줄이는 중인데, 책에서 읽은 정리 기준이 하나 걸리더라구요. 다 버리거나 다 남기는 게 아니라, 똑같은 역할을 하는 물건이 2개면 하나만 남기고 나머지는 보내라는 거였습니다.
그릇장 열어보니 똑같은 국그릇이 6개나 있더라구요, 그중 2개만 남기고 나머지는 오늘 중고로 내놓았습니다. 아깝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는데, 막상 꺼내보니 몇 년째 안 쓴 것들이었어요.
매장 일 하면서도 손님들이 비슷한 물건 여러 개 사가시는 거 자주 보는데, 정작 제 살림에서는 그 기준을 안 쓰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짐이 조금씩 줄어드니 마음은 한결 가벼워지네요. 긴 글 죄송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