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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시간 ›오늘한컷

[길] 오랜만에 타본 지하철역

오랜만에 가게 일찍 닫고 나갔다가 환승역에서 잠깐 서서 봤어요.

아치 모양이 쭉 이어지는 거 보면서 한참 서 있었네요. 평소엔 거의 차로만 다녀서 지하철역이 낯설게 느껴지더라구요.

기둥이랑 계단 선이 반복되는 게 뭔가 그림으로 옮기고 싶은 느낌이었어요. 요즘 끄적이는 거 다시 시작했는데 오늘 본 거 나중에 한 번 그려볼까 싶어요.

Architecture Infrastructures

환승 기다리는 10분 정도 그러고 서 있었는데, 혼자 이렇게 멍하니 있는 시간도 오랜만이다 싶더라구요.

다들 이런 반복되는 풍경 보면 뭔가 떠오르는 거 있으세요?

댓글 1

  • 창문51608.08

    환승역 아치 반복되는 거 그림으로 옮기고 싶다는 마음 완전 이해돼요. 혼자 멍하니 서 있었다는 것도 왠지 알 것 같아요. 저도 출퇴근이 편도 한 시간 반이라 버스 창밖으로 가로등이랑 전봇대 늘어선 거 매일 보는데, 저건 그려두면 괜찮겠다 싶다가도 집에 오면 흐지부지되고 마네요. 반복되는 풍경 보면 뭔가 정리하고 싶어지는 마음이 드는 거 같아요, 저는 그게 그림 말고 노트 정리 쪽으로 튀어서 몇 달째 시작을 못 하고 있거든요. 머릿속으로는 이렇게 저렇게 배열하면 되겠다까지 그려지는데 막상 첫 줄을 쓰려고 하면 손이 안 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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