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갔다가 엄마가 스웨터 뜨고 계신 거 봤는데, 뜨개바늘 부딪히는 소리 들으면서 옆에 앉아있으니까 손이 저렇게 빨리 움직이나 싶더라… 어릴 때부터 겨울마다 엄마가 짜준 옷 입고 다녔는데 그땐 그게 얼마나 오래 걸리는 일인지 몰랐거든요, 여쭤보니까 이번 것도 벌써 2달째 잡고 계시대요, 저는 요즘 기타 배운다고 코드 몇 개 겨우 잡고 있는데 엄마 손 보면서 뭔가 오래 붙드는 사람들은 다 비슷한 얼굴을 하는구나 싶었어요, 제 경우만 그럴 수도 있는데 이사 준비하면서 짐 줄이는 중이라 그런지 손으로 오래 만든 것들이 유난히 눈에 들어오네요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