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걷는 뒷모습을 한참 봤어요. 오랜만에 누구 만나러 나가는 길이었거든요. 집에만 있던 날이 많았는데, 오랜만에 나온 것만으로도 기분이 확 달라지더라고요! 약속 하나 잡는 것도 요즘은 괜히 뜸을 들였는데, 막상 나와서 걸으니 별거 아니더라. 나무 사이로 난 길이 넓어서 그런지 걸음이 자꾸 느려졌어요. 걸음이 편해 보이니까 저도 저렇게 걷고 싶다 싶었고요. 혼자 걷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오늘은 만나는 사람이 있어서 더 좋더라고요. 선생님들은 요즘 누구 만나러 가는 길, 있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