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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시간 ›오늘한컷

[먹은것] 야근하고 온 날 구운 피자

어제 저녁에 밀가루 반죽부터 시작해서 피자를 구웠어요. 야근하고 온 날은 배달앱을 열었다 닫았다 하는 게 습관이었는데, 오늘은 그냥 냉장고에 있는 걸로 만들어보자 싶었네요.

도우는 얇게 밀고 토마토소스랑 치즈만 올렸는데도 오븐에서 부풀어 오르는 냄새가 집안에 퍼지니까 그것만으로 마음이 좀 풀렸어요. 완성된 걸 식탁에 놓고 와인 한 잔 같이 두니까 혼자 먹는 밥인데도 뭔가 챙겨 먹은 기분이 들더라고요.

Homemade Pizza

배달비 아낀 것도 좋지만, 오븐 앞에서 기다리는 그 시간이 오랜만에 아무 생각 없이 보낸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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