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정리를 하다가 몇 달째 손 안 댄 가계부 노트를 다시 꺼냈습니다. 옆에는 어제 하다 만 작업 파일이 그대로 켜진 노트북이 있었고, 카메라랑 렌즈는 구석으로 밀어뒀습니다. 쌓아둔 책도 오랜만에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커피 한 잔 놓고 9시부터 지난달 영수증을 하나씩 옮겨 적었습니다.
한 줄씩 쓰다 보니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돈이 한 장에 다 모이네요ㅋㅋ 그동안 그냥 넘어간 것도 많았습니다. 작은 걸 이렇게 하나씩 챙기는 게 요즘 저한테는 중요합니다. 진작 이렇게 정리할걸 그랬습니다.

커튼 사이로 들어온 햇빛이 책 위에 가만히 앉아 있는 게 보기 좋았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