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준비하면서 짐을 줄이는 중인데 책상 위에 카메라랑 렌즈들이 그대로 쌓여있는 걸 봤어요. 한동안 안 쓴 것들이라 팔까 고민하다가 그냥 두고 일하는 노트북 옆에 나란히 놨어요. 키보드 두드리다 옆에 놓인 다이어리가 눈에 들어와서, 요즘 하루가 뒤죽박죽이라 뭐라도 적어야겠다 싶었거든요. 밤에 일 마무리하고 이것저것 정리하다 보면 시간이 훌쩍 가있네요.

중고로 내놓을 건 내놓고 쓸 건 계속 쓰기로 했어요. 책상 위가 좀 복잡해도 이 상태가 지금 제 하루인 것 같아서 그냥 두고 봤어요 ㅎㅎ
제 경우만 그럴 수도 있는데, 정리를 시작하면 오히려 뭘 더 쓰고 싶어지는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