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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시간 ›오늘한컷

[하늘] 발코니에서 본 하늘

나무로 된 발코니 난간에 빨간 깃발이 걸려 있고 그 너머로 호수랑 마을이랑 산까지 한눈에 다 들어오는 자리가 있었어요.

가만히 서서 보고 있는데 바람이 깃발을 자꾸 흔들어서 그 소리만 들렸어요. 사람 소리도 차 소리도 없고 그냥 바람이랑 새소리뿐이었네요.

저는 평소에 노트북 앞에 붙어 있는 시간이 많은 사람인데 이런 데서 잠깐 멈춰 서서 먼 산을 보고 있으니까 뭐랄까 ‘한숨 돌린다’는 말이 이럴 때 쓰는 거구나 싶었어요ㅎㅎ

From a wooden balcony with a red flag, a panoramic view spans Pokhara’s valley, Lake Phewa, the city

호수 이름이 페와였는데 이름도 참 좋더라고요. 한참을 그냥 그 자리에 서 있었어요. 다시 걸어야 하는데도 발이 잘 안 떨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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