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설거지 끝내고 식탁 정리하다 보니 아이들 다 자고 조용해진 시간에 스탠드 하나 켜놓고 책 읽던 자리가 그대로 있더라고요, 요즘 다시 잡은 책이 있는데 오늘로 133페이지까지 왔습니다. 예전엔 텔레비전 보다 잠들었는데 요즘은 하루 30분 정도라도 책상 앞에 앉아서 읽는 걸로 마무리를 하고 있어요, 나이 들어서 그런지 눈은 좀 침침한데 그래도 스탠드 불빛 아래서 보는 게 편하네요. 별거 아닌 습관 같아도 하루를 그렇게 마무리하고 자니까 잠도 한결 잘 오고, 이런 시간이 있다는 게 요즘은 꽤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