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아이들이랑 공원 돌다가 떨어진 잎이랑 솔방울을 좀 주웠어요. 그냥 두기 아까워서 마른 잎끼리 색 맞춰 골라놓고, 애들 재우고 9시쯤부터 식탁에 앉아 하나씩 엮어봤어요.
한참 앉아서 모니터만 보던 자리에 이런 걸 올려두니까 기분이 좀 달라지더라고요. 잎 색이 다 같은 갈색인 줄 알았는데 막상 모아놓으니 붉은 것도 있고 노란 기가 도는 것도 있어서, 골라내는 재미가 있었어요.

옆에 작은 쪽지도 하나 끼워뒀는데 뭐라고 쓸지는 아직…
완성됐다기보다는 만드는 중인 상태 그대로 두고 잤어요. 다음에 뭘 더 붙일지 생각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