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삶의시간 ›오늘한컷

[만든것] 물레 돌리는 손을 보다

지나가다 공방 안에서 물레 돌리는 손을 한참 들여다봤어요, 흙이 손끝에서 조금씩 모양을 잡아가는데 그 속도가 참 느리더라구요. 요즘 일이 몰릴 때는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게 지나가는데, 저렇게 ‘한 가지’에 손을 오래 붙이고 있는 모습을 보니 저한테는 그런 시간이 참 없었다 싶었어요. 주말마다 산에 다니는 것도 비슷한 마음이었나 봐요, 걷는 동안은 아무 생각도 안 나고 그냥 발끝만 보고 걷게 되니까요.

Crafts Hobby

올해는 책도 좀 읽어보자 마음먹었는데, 저 물레처럼 천천히 뭔가에 붙어 있는 연습이 저한테 필요한 거 같아요.

댓글 0

  •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글 목록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