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실 앞을 지나가는데 캘리퍼스로 나무 두께를 재고 계시더라고요, 눈금 하나 안 맞는다고 다시 깎고 또 재고 하시는 걸 한참 서서 봤어요!
그 손끝 보고 있으니까 요즘 제 처지가 겹쳐지더라고요, 자격증 시험이 2달 남아서 문제 하나 애매하게 넘어가면 나중에 꼭 발목 잡히는 거 알면서도 대충 넘기고 싶을 때가 많거든요.
저렇게 몇 번이고 다시 재는 게 느려 보여도 결국 저게 제일 빠른 길이겠구나 싶었어요…

오늘은 그냥 그 장면 하나가 계속 머리에 남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