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준비하다 마트 앞에 작은 가판을 봤어요.
마른 잎이랑 솔방울을 엮어서 작은 다발로 만들어 놓고, 옆에 손글씨로 쓴 메시지 카드를 끼워뒀더라고요.
이웃한테 하나씩 나눠줄 거라고 적혀 있었어요.
저도 떠나기 전에 옆집에 뭐라도 하나 남기고 가야 하나 싶었어요.

짐 정리하면서 못 쓰는 건 버리고 쓸만한 건 나눠주고 있었는데, 이런 건 생각도 못 했네요.
이사까지 9일 남았는데, 저도 마른 잎 몇 개 주워다가 작은 꾸러미 하나 만들어볼까 고민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