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정리하다가 작은애랑 주워왔던 마른 잎이랑 솔방울이 상자 구석에서 나왔어요.
버리기 아까워서 한참 만지고 있었어요.
마른 잎 몇 개 엮어서 작은 리스처럼 만들고 거기에 솔방울을 끼워 넣었어요.

옆에 쪽지도 하나 썼어요. 그동안 고마웠다는 말, 짧게 적었어요.
아래층 아주머니께 드리려고요. 이사 온 뒤로 늘 먼저 인사해 주셨거든요.
손으로 뭔가 만드는 거 오래간만인데 생각보다 시간이 꽤 걸리네요.
그래도 상자 싸는 것보다는 이 쪽이 마음이 훨씬 편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