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에 짐 정리하다 머리 아파서 애들 데리고 잠깐 나갔어요.
동네 공방 앞을 지나는데 유리문 너머로 어떤 남자분이 물레를 돌리고 계시더라고요.
흙덩이가 손 안에서 천천히 그릇 모양으로 올라가는 거 그거 한참 서서 봤어요.
큰애가 손 잡아끄는데도 15분 넘게 그 자리에 서 있었네요.
상자에 짐만 꾸역꾸역 넣다가 저렇게 천천히 뭘 만드는 손을 보니까 느낌이 묘하더라구요.
선생님들 중에도 손으로 뭐 만드는 거 배워보신 분 계실 것 같아요.

이사 끝나면 저것도 한번 알아볼까… 그 생각이 계속 남아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