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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의시간 ›마음날씨

볕 한 줌 봤어요

어제 새벽 2시에 또 깼어요. 아이 긁는 소리 나서 가보니 목 쪽에 상처가 나 있더라구요. 순간 놀라서 연고부터 발랐어요! 다시 눕혀놓고 저는 잠이 안 오더라구요.
그냥 천장만 보고 있었어요.
내일도 출근인데 이번주만 벌써 3번째라… 저도 모르게 한숨이 나오네요.
편도 1시간 반 버스 안에서 뜨개질하는 시간이 요즘 유일하게 ‘마음 놓는’ 시간인데, 그마저도 어제는 눈이 감겨서 몇 코 놓쳤어요.
회사 사람들이 요즘 왜 그렇게 피곤해 보이냐고 자꾸 물어봐서 그것도 신경 쓰이고 뭐라고 답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래도 낮에는 잠깐 볕이 좋아서 마음이 조금 풀렸어요~ 그거 하나로 오늘 버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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