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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의시간 ›마음날씨

흐리다 갠 하루

오늘은 흐리다가 갬, 딱 그 중간 어디쯤이었던 것 같아요. 새벽 2시에 깨서 한참 뒤척이다가 그대로 하루를 시작했는데 오전엔 괜히 마음이 가라앉더니 오후엔 또 별일 없이 그냥 지나가더라고요. 일하다가도 문득 멍해지는 순간이 몇 번 있었고요.

텃밭에 물 주러 나갔다가 바람이 선선해서 잠깐 멍하니 서 있었어요. 뭐랄까 그 순간만 하늘이 갠 것 같고 나머지는 그냥 흐릿… 그래도 텃밭 채소들은 잘 자라고 있더라고요. 저녁엔 가계부 정리한다고 앉았다가 숫자만 들여다보고 30분을 그냥 흘려보냈어요. 별다른 일은 없었어요.

오늘 하루는 그 정도로 지나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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