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강아지랑 20분쯤 걸었는데, 그 사이에 마음이 좀 풀렸습니다.
요 며칠 계속 흐렸어요. 하루 종일 앉아있으니 어깨도 뻐근하고, 자야지 하면서도 밤 12시를 넘기는 날이 많았고, 고정지출 정리한다고 앉았다가 그냥 덮어버린 날도 있었고, 그러다 보니 마음도 같이 무거워지더라고요.
근데 오늘은 딱히 뭘 한 것도 아닌데 걷다 보니 잠깐 볕이 든 것 같았습니다. 강아지가 여기저기 냄새 맡는 거 구경하면서 그냥 멍하니 걸었을 뿐인데도요~
집에 와서 뜨개질 좀 하다가 일찍 누웠습니다. 내일은 또 흐릴지 모르겠지만, 오늘 하루는 이 정도면 괜찮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