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 끊은 지 2주 됐는데 아직 별 차이는 못 느낌.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기려 해도 자꾸 신경 쓰임. 오늘은 유독 목 뒤가 간지러워서 그런지 마음까지 갑자기 가라앉음. 퇴근하고 집밥 차려 먹는 거 처음엔 뿌듯했는데 오늘은 진짜 진짜 다 귀찮았음! 요즘 살도 자꾸 빠지는 것 같아서 그것도 은근히 신경 쓰이고, 외식 한 번 하려고 해도 뭘 골라야 할지 몰라서 그냥 안 나가게 됨. 편도 1시간반 버스 타고 오면 진이 다 빠지는데 저녁까지 재료 손질하려니 손이 안 움직임… 회사에서도 괜히 사람들이랑 거리 두게 되고, 왜 이렇게 예민해졌나 싶음. 3년째 겪는 건데도 심해질 때마다 마음이 새로 무너지는 게 이상함. 그래도 오늘 하루는 그냥 이렇게 흘려보내려고 함 🌫️
마음에 눈발이 날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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