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마음이 딱 흐린 날씨예요. 이유랄 것도 없이 그냥 그래요.
– 어제 야간 마치고 아침에 들어와서 통장 정리를 좀 했는데 숫자 보다가 기분이 가라앉아불더라고요
– 달리기 나가려고 신발까지 신었다가 도로 벗었어요. 벌써 5일째 못 나갔네요
– 운전연수도 이번 주는 1번밖에 못 받았고요
‘저축’이라는 말만 들어도 요즘은 좀 무겁게 느껴져요. 교대 근무라 리듬 맞추는 것만도 벅찬데 돈 생각까지 겹치니까 마음이 자꾸 처지네요.
여러분도 이렇게 이유 없이 마음이 처지는 날 있으실 텐데, 오늘 제가 딱 그렇습니다.
그냥 오늘은 흐린 채로 두려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