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교대근무라 생활이 자꾸 뒤집혀불고, 오늘도 새벽 3시에 눈이 떠졌습니다. 다시 잠들지 못하고 누운 채로 이런저런 생각만 이어갔어요.
‘마음정리’를 해보려고 노트를 폈는데 한 줄도 못 썼습니다. 쓰다 보면 다른 생각이 끼어들고, 그러다 노트를 그냥 덮어버렸어요.
첫째, 달리기는 오늘도 걸렀습니다.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는데 벌써 리듬이 흐트러지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둘째, 운전 연수는 다음 주로 미뤘어요. 자신이 없어서 계속 뒤로 밀고 있습니다.
셋째, 통장 정리도 미뤄둔 채 그대로입니다. 뭐 하나 제대로 끝낸 게 없는 하루였어요.
‘안정기’라고 하는데도 이렇게 마음이 어수선한 날이 있네요. 그냥 흘러가게 두면 될 걸 자꾸 붙잡고 있었습니다. 몸은 괜찮은데 머릿속만 계속 복잡한 하루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