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가게에서 종일 서서 손님을 상대하다 보니, 저녁 7시쯤부터 다리가 퉁퉁 부어서 앉아 있어도 잘 안 빠지고 그냥 뻐근하기만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몸이 무거우면 마음도 같이 가라앉는다는 걸 요즘 자꾸 느낍니다.
자격증 공부도 오늘은 손에 안 잡혀서 책만 펴놓고 멍하니 있었어요. 운동은 며칠째 미루고 있고, 저녁마다 ‘오늘은 꼭 해야지’ 하면서도 다리가 이러니 눕고만 싶고… 요즘 들어 계속 이런 식이라 저 스스로도 좀 한심하다 싶을 때가 있습니다.
뭐랄까, 혼자 있는 시간이 편하다가도 가끔은 그냥 막막하네요. 나쁜 하루는 아니었는데 마음은 자꾸 처지는 그런 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