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하루째예요.
어제도 자다가 3번 깼어요.
가려워서가 아니라 그냥 눈이 떠지더라고요.
새벽 4시쯤 부엌 가서 물 마시고 다시 누웠는데 잠이 안 왔어요.
아침에 학교 갈 준비하는데 손이 유독 무거웠어.
별일도 없었는데 왜 이렇게 가라앉지 싶고.
과 사람들이랑 인사만 하고 자리로 바로 왔어요.
같이 밥은 먹는데 그 이상은 아직 안 되겠더라고요.
거리를 어떻게 둬야 하는지 요즘 계속 생각해요.
수업 끝나고 알바 가기 전에 동네를 15분 걸었어요.
카메라도 챙겨 나갔는데 결국 한 장도 안 찍었어요.
그냥 걷기만 했는데 그것만으로 어깨가 조금 풀리긴 했어요.
밤에 눕기 전엔 휴대폰을 좀 일찍 내려놨어요.
잠이 그대로 잘 올진 모르겠지만 일단 해봤어요.
작은 것부터 하나씩 해보자 싶은 밤이에요.
오늘 마음은 흐리다가 저녁에 잠깐 갠 느낌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