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에 물 주러 나갔는데 바람이 확 선선해졌더라고요. 얼마 전까지 후덥지근했는데 오늘은 완전히 가을 냄새가 나네요.
그런데 마음은 그 바람만큼 시원해지지가 않아요. 요즘 일이랑 개인 시간 ‘경계’가 자꾸 흐려져서 그런지, 뭐랄까 몸은 집에 왔는데 머리는 계속 일하고 있는 느낌이에요~ 여러분도 이맘때 되면 마음이 괜히 어수선해지지 않나 싶어요.
가계부를 다시 쓰기 시작한 것도 그 때문인가 싶은데, 제 경우만 그럴 수도 있지만 막상 적어보니 생활이 얼마나 뒤죽박죽인지 보이더라고요. 오늘은 그 정도로 알아챈 걸로 해 두려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