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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의시간 ›눈물사연

적금 깰까 고민하다 갑자기 서러워졌어요

금요일 밤 11시 넘어서 보고서 마무리하고 집에 왔는데 밥 차리기도 귀찮아서 컵라면 하나 끓여 먹었어요.

먹다가 다음 주 월요일 발표 자료도 아직 손 못 댔다는 게 떠오르고, 통장 보다가 적금 하나 깰까 며칠째 고민하는 것까지 겹쳐서 숟가락 놓고 그냥 앉아 있었어요. 적금 넣은 지 2년 좀 넘었는데 그거 하나 깨는 것도 이렇게 고민이 되더라고요.

턱선이 또 화끈거려서 만져보니 목까지 붉어져 있더라고요. 3년째 이맘때만 되면 꼭 이래요.

팀장 되고 나서 야근이 늘면서 이런 밤이 잦아졌는데, 대학원 과제에 아르바이트에 얼굴까지 이 모양이니까 다 같이 몰려오는 기분이라 그냥 서럽더라고요.

씻지도 못하고 한참 앉아있다가 그냥 잠들었어요.

댓글 1

  • 별밤조각03.06

    적금 깨는 것도 그렇게 고민되는 거 알아요 저도 통장 볼 때마다 그러거든요 얼굴까지 그 시기마다 그러면 진짜 몸이 먼저 신호 보내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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