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팀 회식이었는데 다들 피자랑 파스타 시켰음. 저만 밀가루 끊은 지 2주째라 샐러드만 깨작거렸음. 근데 그게 왜 그렇게 서럽더라. 부장님이 “왜 안 먹어?” 하길래 그냥 속이 안 좋다고 둘러댔음. 편도 1시간 30분 걸리는 퇴근길 지하철에서 눈물 날 뻔했음! 별거 아닌데 진짜 진짜 서운했음. 집 와서 계란밥 혼자 차려묵는디 그것도 처량하드라. 아토피 때문에 시작한 식단인데 밥 한 끼도 마음 편히 못 먹나 싶어서 왜 이런지 몰겠음. 그래도 낼은 또 출근해야지. 분들도 회식 자리 불편하실 때 있으신지 모르겠음.
밀가루 끊고 간 회식에서 혼자 겉돌았음
댓글 2
- 잔잔맘04.02
제 경우엔 미리 말하고 갔더니 다들 별말 안하던데 둘러대신게 오히려 ‘서운함’을 키운 거 같아요ㅜㅜ
- 별밤씨04.05
회식 자리에서 그 마음 알 것 같아요. 저도 마스크 오래 쓴 날은 턱선이 유독 빨개져서 회식 자리 가면 괜히 신경이 쓰입니다! 다들 먹는 거 시킬 때 혼자 다른 메뉴 시키면 그 시선이 은근히 힘들더라고요. 지하철에서 눈물 날 뻔했다는 말 뭔지 알겠어요. 집 와서 혼자 저녁 차려 먹는 것도 그렇고요. 내일은 좀 편한 자리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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